고속도로나 고속화 도로에서 자주 주행하고 스피드를 즐기는 운전자라면 스톤칩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톤칩(stone chip)은 앞 차의 타이어에서 튄 굵은 모래나 작은 돌멩이, 화물 운송 트럭의 낙하물이 차체에 부딪히면서 도장 표면에 손상을 입어 찍히거나 떨어져 나간 부위를 말합니다. 스피드를 즐기는 오너의 경우 스톤칩 예방을 위해 ppf필름을 부착하거나 랩핑을 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운행 습관으로는 앞 차와의 차간 거리를 최대한 넓게 유지하면 스톤칩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도장이 떨어져서 철판이 노출된 상태라면 조치가 필요합니다. 스톤칩의 깊이와 크기가 큰 상태에서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철판에 녹이 발생하고 주위의 도장면까지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발견 즉시 오염물을 제거하고 페인트를 발라야 철판의 녹 발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차 외관에 오염이 삼하면 스톤칩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차량을 세차하고 꼼꼼히 살펴서 스톤칩이 발생된 곳에 터치업 페인트로 빨리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톤칩 복구는 생각보다 많은 집중을 요구합니다. 아무리 차량 베이스코트 색상과 일치한다 하더라도 차량의 연식이 오래되면 색상의 변화가 발생하고 광도가 탁해지므로 티가 납니다. 시공자의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섣부르게 시도하면 안 한 것보다 못한 결과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스톤칩 복구는 크게 세정, 터치업, 터치업 평탄화로 나뉘는데 마지막 단계인 평탄화 작업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 생략하는 시공자가 많습니다.
스톤칩 세정하기
스톤칩 부위에 오염물이 많아 더러운 상태라면 면봉에 IPA(이소프로필알코올)를 묻혀 닦습니다. 만약 더러운 상태에서 터치업을 하면 페인트가 단단하게 굳은 후에도 가볍게 충격을 받거나 세차 후에 페인트가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세차 직후에는 별도의 세정이 필요하지 않고 스톤칩 부위가 완전히 마를때까지 기다립니다.
터치업 하기
터치업(touch up)은 물리적인 충격으로 파이거나 긁혀서 손상된 도장 표면에 붓페인트를 이용해 부분적으로 도장면을 보수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1. 가는 붓을 이용합니다.
터치업을 정교하게 하기 위해서는 붓 끝이 가늘고 세밀해야 합니다. 상처가 작을수록 미세붓으로 섬세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여러 번 나눠서 바릅니다.
상처 부위를 한 번에 바르면 페인트의 양이 많아지고 그만큼 실수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1차 터치업으로 상처의 안쪽을 부족한 듯 바르고 마를때까지 충분히 기다립니다. 1차 터치업 후 페인트가 마르면 2차로 터치업을 해줍니다. 상처 안쪽을 중심으로 바르고 가장자리까지 살짝 덮이도록 봉긋하게 바릅니다. 봉긋했던 페인트 용제가 마르면서 일부분 휘발되며 평평하게 가라앉습니다. 2차 터치업을 하고 난 후 1~2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육안으로 확인합니다. 봉긋했던 부분이 평평하게 가라앉은것보다 더 파였다면 한번 더 페인트를 발라서 채워줍니다.
3. 터치업 평탄화를 합니다.
잘 정리된 터치업이라도 흔적이 남습니다. 터치업 흔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도장용 사포로 페인트를 평편하게 갈아내는 것을 '평탄화'라 합니다. 평탄화를 하기 위해서는 터치업한 페인트가 단단하게 말라야합니다. 스톤칩으로 파인 부분을 채운 페인트가 완전히 마르기 위해서는 여름철에는 1~2일 정도, 겨울철엔 최소 3일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자칫 손으로 만져보고 표면이 말라서 평탄화 작업을 위해 사포로 갈아내다 보면 페인트 안쪽이 제대로 굳지 않아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이 부족한 사용자가 사포를 이용해 표면을 갈아내다 보면 잘못된 사포질로 도장을 더 망가뜨릴 수 있으므로 초보자라면 가급적 평탄화 작업 전에 최대한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는게 안전합니다. 평탄화 작업을 완벽하게 했어도 사포 자국을 없애기 위해서는 더 섬세한 폴리싱 작업이 필요하고 들인 노력과 시간에 비해서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톤칩 평탄화 작업은 자동차 외장관리 전문매장에서 약간의 비용을 들여 작업하면 수준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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